Han's Color
 
  ▷ Home > Board > 한동수의 이야기 News&Notice : 한동수의 이야기 : FAQ : 게시판
 ▒ 한동수의 이야기
 

어린이천국..........................................................................
 한동수  06-04 | VIEW : 166
대한민국미래교육프로젝트_0229.jpg (60.0 KB), Down : 2


유치원에 들어가는 아이에게 명문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선행학습으로 다른 아이들보다 앞서야한다며 줄 세우는 요즘, 18년 후에는
국내대학의 입학정원보다 신입생수가 21만 명이나 적은 상황이 벌어진다고 한다.
당장 2년 뒤에는 대학교38곳 정도가 신입생을 한명도 뽑지 못하고 문을 닫을 것으로 교육부는
예측을 하는 모양이다.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만 들어가 줘도 서울대학이라는데 이제 그럴 명분도 급격히 떨어져가고 있는듯하다.
우리 어린이들이 공부를 해아 할 이유가 대학입시나 취업, 결혼을 위한 수단이라기보다는
일생동안 주어진 삶의 날들을 가장 유익하게 살아가도록 하는 도구로 쓰이도록 해  주어야 할 텐데 말이다.
일전에 학원가가 널려 있는 지역의 빌딩에 갈일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3층에서 우르르 몰려오는 학생들의 쳐진 어깨와 지친 눈빛들을 보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불행한 우리 아이들을 만든 우리들이 죄인 같아 여간 미안한 마음이 무겁게 짓누르는 듯 했다.

요즘 우리 재단에 고문이신 이어령 선생님께서 암과 함께 더불어 사시며 “암으로 죽어가는 이어령 젊은이는 늙고 늙은이는 죽는다”는  방송을 하시는걸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스쳐갔다.
그분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일 중에 하나가 다음세대의 주인이 어린이 들이니 목숨걸사람 다섯 사람만 모아서  우리 민족을 이끌어갈 주인인 초등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세계가 벤치마킹하러 울 초등교육의 시범교육의 장을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민간운동으로 펼쳐갔으면 좋겠다 고하시며 손뼉을 마주 쳤는데 ,그리고 그걸 위해서 “춤추는 생각학교”교장을 해 주시겠다고 뜨거운 마음을 가지셨는데 …….
아직은 희망이 있기는 하지만 걱정스럽기만 하다.

함석헌 선생님께선 스승의 3가지 덕목은 가르치는 것과 모범을 보여주는 것 그리고 감동을 주는 것인데 그중 감동을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하신말씀이 생각난다.
아이들에게는 지식의 전달자가 아닌 감동을 줄 수 있는 스승이 어딘가 있을 것이다.

나는 오늘 그런 선생님을 보고 싶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벽촌에서 묵묵히 아이들을 섬겨주는 그런 분들이 어딘가에 계실 테니 말이다.
그런 선생님 밑에서 자란 몇 안 되는 어린이들에 의해
앞으로 우리의 역사가 바꾸어질지도 모르는 일이지 않는가.
적어도 그런 분들에 의해서 이 나라 역사의 수레바퀴가 탈선하지 않고 굴러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믿는다.

나는 이런 세상을 꿈꾼다.
그런 선생님들과 함께
우리의 아이들이 건강한 정신과 건강한 몸으로
시험지옥으로 내몰린 벼랑 끝에서
해방될 날이 오기를-
마음 놓고 뛰놀며 자연을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하며
아침햇살이 커튼사이로 비칠 때 참 아름답다고 감동할 그런 감성을 키워가는 모습으로 살아가면서
자신을 영글게 하는 그런 어린이들로 자라가기를 말이다.
 PREV :   사람이 사람을 바꾼다. ' 
 NEXT :   마지막 가을 .....................................................한동수 ' 
 LIST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GGAM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