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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수의 이야기
 

소소한 편지........................................한동수
 '  07-01 | VIEW :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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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날아온 글 중에 “나 지금 흰 눈 되어 날아가고 싶은데
가다 녹아 버리겠지요? “
이런 편지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편지 일게다.
편지란 상대의 표정을 볼 수 없기에
무한상상의 나래를 펴고 날아갈 수 있기에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
들에핀 청초한 꽃처럼 아름다울 수 있어 좋다.

여러해 전에 아동색채지도사 자격과정을 개설했을 때 대학교 3년을  이수한 재학생이 수강 신청을 했는데
내가 하루 8시간 강의를 하는 동안에 온 몸으로 응시하며 열심히 듣는 바람에 아마 이런 학생은 처음인 것 같았다.
수업을 마친 후에  “저 학교를  휴학 하고 1년간 나와 같이 어린이 교육을 해보면 어떻겠어요?” 했더니만 흔쾌히 동의해서 함께 일을 하다가 헤어지게 되었다.
내가 뜻만 가지고 일을 하다 보니 직원들의 복리를 잘 챙겨주지 못했고
많은 직원들이 나에게서 상처를 받고 떠나고는 했다.
한 일간지 전면에 “ 경영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오너는 부도덕한 사람“이란 대문짝만한 글을 보고야 뒤늦은 뉘우침을 가졌지만 늦어도 한참 늦은 뒤였다.
그래서 나는 때때로 그들이 남긴 일들을 돌아보며 그리워하고는 한다.

“ 헤어진 지도 여러 해가 지났네요. 그동안 잘 지넀어요? 기억에 남는 기대되는 분이었는데 어쩌다 앙금이 있는 채로 헤어져 늘 마음에 걸렸답니다.
저녁 늦게 자료를 정리 하다 보니 그 흔적이 너무 많이 남아 있어 글을 남깁니다.
근속 51년째나 되는 노병이 아직도 이렇게 헤매고 있으니 한심하죠? 어느 분이 경력증명서 땜에 전화 했다가 내가 아직도 있는걸 보고 놀래 길래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고 –경력증명서라도 해 드리려고 남아있다면서 기쁨을 나눴는데…….
열심히 해서 좋은 소식 들을 수 있도록 해 주어요
건강하고 아름답고 귀하게 정진 하세요…….

“소장님 안녕하세요! 제가 그곳을 떠나온지가 벌써 5년이 흘렀네요.
글을 읽는데 마음이 뭉클하고  진심으로 감사 드려요 최근 들어 소장님 생각이 정말 자주 났어요.
저에게 소장님은 언제나 산처럼 높고 바다처럼 깊은 분이에요.
첫 직장생활을 그곳에서 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고 제가 살아가는데 있어 정말 큰 영향을 주신 분 역시 소장님이세요.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아름답게 정진할게요.
소장님……! 항상 건강하시구요^^

오랜만에 기쁨이오는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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